“젊은 녹내장 후기 “

저처럼 비교적 이른 나이에 녹내장을 마주하게 된 분들을 위해 제 경험 및 공부 내용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흔히 녹내장은 “어르신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와 고도 근시로 인해 젊은 층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이고요. 제가 녹내장 확진 후 전문가 상담과 직접 겪으며 느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리스트’를 정리하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입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죠.
젊은 녹내장 후기

저의 경우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녹내장을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건강검진을 진행 결과 안압이 높게 나와 정밀 검진을 받아보라는 결과는 받았습니다.
이후 안과 전문 병원을 통해 녹내장 초기를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진단 비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0~20만 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에서 나온 결과로 진단을 받은거라 거의 대부분 실비처리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검사는 실비처리가 안되는 걸로 압니다.)
당시에는 녹내장이라는 말을 듣고 엄청 덜컹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초기에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초기에 발견해야 관리하는 것에 따라서 최악의 실명까지는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내장 꼭 하지말아야 할 것

그럼 제가 병원에서 들은 내용들이랑 이곳저곳에서 공부해서 알아본 내용들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녹내장에 대해서 잘 모르던 제가 녹내장에 대해서 한 줄로 설명하자면,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결국 안압 관리가 핵심인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안압 상승 방지 안약을 처방을 해줍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압을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안약을 임의로 끊지 말 것
위에서도 말했듯이 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안압 관리’랍니다. 처방받은 안약을 귀찮다고 건너뛰거나, 눈이 괜찮아 보인다고 스스로 중단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죠. 저도 한동안 “괜찮은 것 같은데?” 하고 며칠 빼먹었다가 눈이 뻑뻑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의사 말을 잘 들어서 나쁠 것 없습니다.
▶ 녹내장은 느낌으로 판단하는 병이 아니랍니다.
과도한 스마트폰·어두운 환경 사용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안압에도 영향을 줍니다. 저의 녹내장 진단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불 끄고 누워서 휴대폰 보기는 금지입니다. 또한, 장시간 게임, 밤샘 영상 시청 이 습관들은 반드시 자제합시다.
▶ 젊은 녹내장 환자에게 생활습관 관리 = 치료의 90%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개를 오래 숙이는 자세

고개를 오래 숙이는 자세는 머리와 눈으로 피가 몰려 안압을 크게 상승시킨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므로 장시간 독서, 노트북 작업, 요가에서 머리를 아래로 두는 동작, 물구나무서기 등 고개를 오래 숙이는 자세는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특히 거북목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커피를 하루 3~4잔 이상 마시는 습관은 안압에 영향을 줍니다.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하루 1~2잔 이내로 조절하는 것이 좋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커피를 줄인 후 눈의 뻐근함이 덜하더라고요.
스트레스 방치

스트레스는 혈류 순환과 안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특히 젊은 녹내장은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명상, 가벼운 산책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관리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젊으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
가장 위험한 것은 방심인데요. 저도 제가 녹내장일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답니다.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유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증상이 없어도 6개월~1년에 한 번 정밀검사, 시야검사 정기 시행이 필수적입니다.
젊은 녹내장 진단 후 느낀 점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공부하고 알아보면서 “실명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고,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더라고요.
중요한 것은 꾸준함, 생활습관 개선, 정기검진입니다. 녹내장은 알다시피 완치가 어렵습니다. 장거리 마라톤으로 생각하고 같이 달려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