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이 거세지면서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다음 투자처를 바라봐야 합니다. 바로 전력입니다. AI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말이 딱 맞는데요. 그럼, 이번 글에서 왜 AI 시대에 전력이 떠오르는지, 그리고 전력 관련주, 대장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AI는 왜 전력 부족일까요?

AI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AI 모델은 고도화될수록 학습 및 추론하는 데 필요한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연산을 담당하는 GPU는 엄청난 열을 발생,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과 데이터 센터 운영에 몇 배 이상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 데이터 센터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 노후된 전력망 :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전력망은 노후 장비가 많아,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면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 에너지 전환 : 탄소 중립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2. 전력 관련주란 무엇인가?
전력 관련주는 단순하게 전기 만드는 회사만을 칭하진 않습니다. AI 시대에 전력 생산, 송배전, 안정성 전반적으로 중요합니다.
전력 관련주를 분류하면 발전(화력, 원자력, 신재생), 송배전(전력망, 변압기, 케이블), 전력 설비(차단기, 변압기, 전력 제어 시스템), 전력 인프라(전력 공기업, 민간 발전사)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3. 전력 관련주 : 미국 주식

전력 관련주 : 미국 주식은 전력 인프라 및 장비, 전력 생산 및 유틸리티, 재생 에너지이 있는데요.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버티브 홀딩스 (Vertiv, Ticker: VRT)
● 역할: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및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시스템 글로벌 1위.
● 투자 포인트: AI 칩(GPU)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데, 버티브의 냉각 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수 요소입니다. 2026년에도 엔비디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튼 (Eaton, Ticker: ETN)
● 역할: 전력 제어 및 배전 솔루션 전문 기업.
● 투자 포인트: ‘그리드 투 칩(Grid-to-Chip)’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력망에서 칩까지 전기가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는 모든 장비를 만듭니다. 최근 액체 냉각 기업인 보이드(Boyd)를 인수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Constellation Energy, Ticker: CEG)
● 역할: 미국 최대의 원자력 발전 사업자
● 투자 포인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20년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리마일 섬 원전을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초 칼파인(Calpine) 인수를 완료하며 원자력과 가스 발전을 아우르는 지배적인 전력 공급자로 우뚝 섰습니다.
비스트라 (Vistra, Ticker: VST)
● 역할: 텍사스 기반의 거대 전력 생산 기업.
● 투자 포인트: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메타(Meta)**와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AI 전력 대장주’로서 주가가 재평가(Re-rating)되고 있습니다.
GE 버노바 (GE Vernova, Ticker: GEV)
● 역할: GE에서 분사된 에너지 전문 기업 (가스 터빈, 풍력, 그리드).
● 투자 포인트: 노후화된 미국의 전력망을 교체하고 데이터센터 전용 가스 터빈을 공급하는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NextEra Energy, Ticker: NEE)
● 역할: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이자 미국 최대 유틸리티 기업.
● 투자 포인트: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 중립 AI’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및 ESS(에너지 저장 장치) 수요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4. 전력 관련주 : 국내 주식

전력 관련주 국내 주식으로는 대장주인 LS 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선으로는 대한전선, 원전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전기술이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044820)
● 핵심 테마: 초고압 변압기 글로벌 1위급 경쟁력.
● 2026년 포인트: 미국 알라바마 공장 및 국내 울산 신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잔고가 이미 2028년치까지 차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대장주입니다. (목표주가 100만 원 시대 진입 중)
LS ELECTRIC (010120)
● 핵심 테마: 배전반 및 스마트 그리드.
● 2026년 포인트: 초고압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내부로 전력을 나누어주는 ‘배전’ 분야의 강자입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에 전력 부품을 공급하며 ‘AI 전력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효성중공업 (298040)
● 핵심 테마: 유럽/미국 현지 생산 거점.
● 2026년 포인트: 미국과 유럽 전역에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연계된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S (006260) & LS마린솔루션
LS그룹은 전선 분야의 절대 강자입니다. 특히 해상풍력과 연결된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 세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강력합니다.
대한전선 (001440)
북미 지역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휩쓸고 있습니다. 최근 해저 케이블 신공장 가동을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국내 유일의 원자력 주기기 제작 업체입니다. 2026년은 미국 SMR(소형 모듈 원자로) 업체들과의 협력이 가시화되며 ‘K-원전’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전KPS / 한전기술
원전 유지보수 및 설계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줍니다.